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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system

MacBook Pro M1 pro 14' 사용기 (feat. UTM)

# 본 사용기는 약 10일간 사용한 맥북 프로 14인치 깡통(16Gb램, 512GB용량, M1 Pro)에 대한 소감입니다. 

# 과거 맥북 프로 13인치를 사용한 적이 있으며 맥OS를 처음 사용하는 것은 아님

 

많이 무리하고 고민하여 맥북을 구입했다. 사실 windows11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려는 목적과 더불어

 

지금도 아주 잘 사용하고 있는 아이패드 프로 11인치와의 연동도 내심 기대했던 것도 사실이다. 

 

사양이나 성능에 대한 전문글들은 이미 유투바 분들께서 친절하고 알기 쉽게 설명해두었으므로 철저한 개인적인 감각에 의존했다. 

 

1. UTM, 그리고 Windows11

설치 방법은 아래의 링크를 참조

https://velog.io/@shin6949/UTM으로-M1에서-Windows-11-Arm-구동

 

UTM으로 M1에서 Windows 11 Arm 구동 및 설정

M1이 탑재된 Mac에서 무료 프로그램인 UTM으로 Windows 11 Arm을 구동하고, 설정하는 법을 소개합니다.

velog.io

생각보다 쉽고 빠르게 설치가 된다. 물론 OS를 다운 받는 시간은 많이 걸린다. 

 

windows11 개발자용을 하던 테스터용으로 하던 큰 차이는 없어보였다. (개발자용을 사용 중)

 

M1을 사용하기 때문에 Windows11을 깔아도 인식하지 못하는 장치가 굉장히 많다. 

 

그렇기 때문에 UTM Windows11에 게임을 돌릴 생각을 못했다. 

 

램의 용량도 4G나 8G로 잡으나 체감상의 성능차이는 거의 없었고 오히려 게임을 못하기 때문에 4G로 구동해도 충분할 것 같다.

 

팟플레이어, 크롬을 설치하였고 휴대용 USB메모리는 인식이 잘되었다. 

 

팟플레이어는 2M 30hz 정도는 스트리밍은 끊김없이 잘되지만 6M까지는 끊김이 있어 윈도우 만큼 완벽하게 굴러가진 않는다.

 

크롬을 이용하여 한컴스페이스의 웹 한글을 이용이 잘 됨을 확인했다.

 

https://space.malangmalang.com

 

한컴스페이스

어디서나 펼쳐지는 오피스 세상

space.malangmalang.com

 

그러나 이동식 하드디스크는 SSD, HDD가리지 않고 인식이 되지 않았다.

 

맥OS에서는 인식이 되긴 하는 걸 보면 ARM windows을 M1에 설치한게 완벽한 호환이 안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1.1. UTM windows11과 mac OS의 연동성

매우 애석하게도 UTM windows11에서 mac OS간의 파일 이동은 공유 폴더를 통해야하는 한계가 있다. 

 

exe파일은 윈도에서 맥으로 옮길수 없었고 그림, 문서파일(PDF, hwpx 등)은 공유폴더를 통해 이동이 잘되었다.

 

그러나 공유폴더가 아닌 드래그&드롭은 안된다. 그렇지만 글자의 복사 붙여넣기는 문제 없이 넘어가진다. 

 

또한 단축키 역시 OS에 따라 기능이 바뀌는데 불편함이 있어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걸릴거 같다. 

 

2. M1 MacBook Pro의 게임

게임 구동을 테스트 위해서 2개의 게임 런처를 다운 받았는데 스팀, 베틀넷 런처를 다운받아서 설치했다. 

 

첫 설치에서 실수로 취소를 클릭하여 제대로 설치가 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지만 재부팅하고 2개의 런처를 정상 설치했다.

 

steam은 mac지원 프로그램이나 게임이 자체적으로 표시가 되고 딱히 자주하는 게임이 없어서 스팀 설치만 확인했다. 

 

베틀넷 런처는 Starcraft2만 설치하고 레더 등으로 테스트를 해보았다. 

 

아무것도 안건들인 기본 설정은 high로 잡혔고 윈도우즈에 대응하는 키 배치를 보여줬다. 

 

예를 들면 컨트롤은 맥의 키보드를 사용하더라도 똑같이 컨트롤이란 이야기다. 

 

키보드, 마우스, 윈도우 전용으로 사용하여도 적절하게 인식하였으며 적어도 게임할때는 windows랑 큰 차이는 없어보였다. 

 

다만 windows에 비해 약간 느리게 반응하거나 중복 인식을 하는 등 아쉬운 부분은 있다. 

 

또한 간헐적으로 Starcraft2에서 튕기는 일이 있는데 Tropical Sacrifice란 맵에서는 100% 튕긴다. 

 

협동전에서도 특정 맵에서 튕기는거 같은데 완벽하게 확인하진 않았다. 

 

이 역시 M1에서 돌리기엔 게임이 완벽하게 최적화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3. MacBook Pro 자체의 사용감

다른건 잘 모르겠지만 사운드만큼은 정말 훌륭하다. 특히 저음대역의 세기가 적절하여 공간감을 주는데

 

아쉽게도 유투브의 자주 듣던 노래들은 음질의 한계 덕분에 이런 차이점을 잡아내기 쉽지 않았으나 

 

디즈니+에서 나오는 각종 영화의 효과음들은 MacBook Pro의 사운드를 제대로 알려주었다. 

 

근래에 애플에서 돌비-앳모스피어를 강조하는 만큼 사운드도 훌륭하다. 

 

화질도 좋다. 전부터 쓰던 모니터보다 더 좋은 화잘을 보여주며 14인치 화면의 크기는 휴대성의 극한이라 생각한다. 

 

안정성도 좋고 제공해주는 포트도 다양하고 적절해서 애플의 맥북이 맞나 싶을 정도다.

 

아직 제대로 활용은 못하고 있지만 Docker 설치도 쉽게 된다. 

 

4. i-Pad와의 연동

애플생태계의 빼놓을 수 없는 연동은 아직 익히는 단계에 가깝지만 Air-Drop, 사이트카 같은 기능은 당연히 지원해준다. 

 

아이패드는 11인치고 인텔 칩셋을 사용하지만 사이드카는 매끄럽게 연동되었고 M1칩이 아니기 때문에 연동이 불가한 부분도 있지만

 

사이드카와 에어드랍 정도면 이미 밥값은 다한거 같다. i-Cloud를 통한 연동 역시 당연히 잘된다. 

 

 

 

 

문서, 개발용으로 사용하는 노트북치고는 비싼 가격일 수도 있다. 

 

게임이 주가 아니지만 내장GPU로 자주하는 게임을 그럴싸하게 돌려주고 AI개발에 필요한 뉴럴엔진도 담겨있다. 

 

또한 포트 역시 기존의 Windows 노트북과 크게 차이도 없다. 

 

2가지 운영체제를 사용할 수 있고 갖고 놀기도 좋고 가지고 다니기도 좋다. 

 

장점만 가득한 것 같지만 아직은 주류가 아니고 갓나온 프로세스이기 때문에 온전하다고 하긴 힘들다.